▶ 뉴욕·뉴저지 공립교 온라인 수업 불만족
▶ 대면수업 희망하는 부모들 등록문의 급증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사립학교 선호도가 치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립학교가 온라인 수업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대면수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사립학교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25일 레코드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인근과 북부 뉴저지 사립학교들에 등록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연간 수업료가 2만 달러에 달하는 뉴저지 데마레스트 소재 홀리엔젤스 사립학교는 “새 학기 등록 문의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공립학교의 온라인 수업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우리 학교로 등록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 뉴욕시 인근 교외 지역에 있는 가톨릭·유대교·무슬림 등이 운영하는 사립학교들에 등록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상당수 학부모들이 대면수업을 위해 3,000~2만5,000달러에 이르는 수업료를 지불하겠다는 것이다.
업스테이트 뉴욕에 있는 이스트피시킬에 사는 한 학부모는 “6세와 8세 자녀가 학교 안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1시간씩 통학해 웨체스터카운티에 있는 사립학교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뉴욕과 뉴저지 공립학교가 가을학기에도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뉴저지의 경우 전체 공립학군의 3분의 1 이상이 100% 원격수업으로만 가을학기를 시작했고, 뉴욕시 역시 9월 말부터 공립학교 등교수업을 순차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반면 사립학교는 8월 말이나 9월 초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한 곳이 적지 않다. 전국사립학교연합이 9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사립학교의 약 50%가 대면수업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했다.
결국 자녀가 컴퓨터 앞에서만 공부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 학부모들이 사립학교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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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