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JC 멸균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설치

2020-09-26 (토) 12:00:00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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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VC로 바이러스·박테리아 99.9% 멸균

세계 하이텍 허브를 선도하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산호세 국제공항(SJC)이 공항 내 에스컬레이터에 멸균 핸드레일을 설치했다.

미네타 산호세 국제공항은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든 에스컬레이터의 핸드레일에 바이러스를 죽이는 자외선(ultraviolet light: UVC) 장치를 설치했다고 23일 발표했다. SJC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트 핸드레일에 설치된 쉰들러 울트라 UV 프로(Schindler’s Ul-tra UV Pro) 라이트는 아주 짧은 시간 내에 핸드레일에 묻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99.9%까지 박멸해 승객들이 안심하고 핸드레일을 잡을 수 있다.

존 아이트킨 SJC 항공 담당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의 최대 관건은 승객의 위생과 안전이고 우리는 승객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트킨 이사는 이번에 설치한 UVC 장치로 승객들의 위생은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을 잡는 것을 꺼려하다가 안전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공항 측은 UVC 장치는 인체에는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했다.


SJC 관계자는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에 설치된 UVC 장치는 물론 다른 위생 시설들도 완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러 곳에 손세정제를 구비해 놓고 있으며 공항 이용객들은 항상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강조했다.

SJC의 위생 안전 기구에 관한 정보는 flysanjose.com/coronavirus에서 알아보면 된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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