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지아 SK공장 ‘불법 취업’ 한국인 무더기 체포

2020-09-25 (금) 07: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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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SI, 무비자 입국후 불법취업 혐의 13명 적발

조지아 SK배터리아메리카(SKBA)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해 온 한국인 근로자 13명이 불법 취업 혐의로 연방국토안보수사국(HSI)에 체포됐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HSI은 23일 오전 조지아주 SK배터리아메리카(SKBA)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 13명을 전격 체포했다.

HSI는 한국 국적자들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조지아주 펜더그라스의 한 주택가를 급습해 이들을 모두 연행했다. 이들 근로자는 애틀랜타의 HSI 지부에 구금된 상태에서 고강도 조사를 받았으며, 자진 출국을 약속하고 모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HSI는 총영사관에 “한국인 근로자 13명이 비자면제 프로그램인 전자여행 허가제(ESTA)에 따른 미국 입국 요건을 위반했다”고 통보했다.

이들 근로자는 ESTA로 미국에 입국해 조지아주 커머스 SKBA공장 건설 현장에 불법 투입됐으며, 건설 현장인근의 펜더그라스에 숙소를 잡고 출퇴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체포 사태를 두고 현지 한인사회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 5월 한국인 근로자 33명이 SKBA 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하기 위해 ESTA로 입국하려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추방됐고, 지난달 초에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의 협력업체 직원 등이 무더기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더그 콜린스 연방 하원의원은 지난달 SKBA 공장 건설 현장에 불법 취업한 한국인 근로자들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뺏고 있다며 ICE에 전면 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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