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아버지 잃은 이원석씨에 온정
2020-09-24 (목) 07:54:45
서한서 기자
▶ 21희망재단, 본보 보도로 딱한사정 알고 2,000달러 전달
21희망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아버지를 잃고 그 충격으로 오른쪽 손과 발이 마비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적장애 한인 이원석씨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21일 재단은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이씨의 자택을 찾아 2,000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변종덕 재단 이사장은 “한국일보 보도를 통해 이씨의 어려운 상황을 알게 됐고 모든 이사들이 이들을 돕는데 뜻을 모았다”며 “이씨가 희망을 갖고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았으면 하는 마음에 지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씨와 어머니 임남득씨는 “한인사회의 온정에 감사하다”며 “신문 보도 후 한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제공하는 등 도움을 받고 있다. 덕분에 마비 증세도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올해로 42세로 이민 초기인 20대 초반에 당한 교통사고로 목숨이 위태로웠으나 기적적으로 생존했다. 하지만 사고로 인한 뇌손상으로 언어구사 및 사고 능력이 저하되는 지적장애를 갖게 됐다.
이후 이씨는 정육도매업을 하는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생활했지만 지난 4월 아버지가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세상에 떠나는 슬픔을 겪었다. 아버지의 사망에 따른 충격으로 최근 뇌졸중이 발병해 오른쪽 손과 발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어려움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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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