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캣 산불이 발생한 남가주 마운트 윌슨의 화재현장을 위성사진으로 찍은 모습이다. 무성한 숲속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로 피어오르고 있다.<로이터>
베이지역 ‘CZU’ 번개 복합 산불이 100% 진화됐다.
SF크로니클의 실시간 웹사이트에 따르면 산마테오, 산타크루즈 카운티를 포함한 CZU 번개 복합 산불은 23일 오전 진화율 100%로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최종 전소 면적은 8만6천509에이커다.
와인 산지 등 북부 산불군 ‘LNU’(36만3천220에이커)와 알라메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을 포함한 ‘SCU’(39만6천624에이커) 번개 복합 산불은 여전히 진화율 98%을 가리키고 있다고 SF크로니클은 집계했다.
가주 최대규모로 기록된 ‘어거스트 복합’ 산불은 23일 오전 기준 85만9천966에이커를 태우고 진화율은 39%로 감소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공영라디오방송 ‘캡라디오’는 이 같은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건물 51채가 파괴되고 1만3천926채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뷰트, 유바, 래슨, 플루머스 카운티를 포함한 ‘노스 복합’ 산불은 30만1천404에이커를 태우고 75% 진화됐다. 전소면적과 진화율은 둘다 소폭 증가했다.
프레즈노, 마데라 카운티 발화 ‘크리크’ 산불 역시 전소면적 28만9천695에이커, 진화율 32%로 두 수치 다 증가했다.
남가주 밥캣 산불은 11만3천307에이커로 확대됐으며 진화율은 38%다. 산불 연기로 산 가브리엘 산지와 밸리, 산타클라리타 밸리 등에 연기 주의보(smoke advisory)가 연장된 상태다. 건물 29채가 파괴됐으며 대부분은 주택으로 추정, 향후 피해 건물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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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