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명절 행사 달라진다
2020-09-23 (수) 12:00:00
김경섭 기자
▶ 사람 모이는 행사 없고‘가족들끼리만’ 권고
핼로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홀리데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예전과 다르게 진행될 홀리데이 행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의 홀리데이 행사는 코로나19 때문에 예년보다 훨씬 간소하고 소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핼로윈데이에 어린이들이 이웃을 돌아다니며 캔디와 초콜렛을 얻는 ‘트릭오어트리트(trick-or-treating)’를 올해는 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주 보건국은 ‘트릭오어트리트’는 금지될 것이며 보다 자세한 핼로윈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UCSF의 피터 친-홍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핼로윈이나 추수감사절 식사 방법에 대해 밝혔다. 친-홍 박사는 가능하면 한 가족들만 식사를 하고, 다른 가정과 함께 식사를 할 때는 실외나 공기가 통하는 실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자기 집의 식기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추수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등 명절에 앞서 코로나19 테스트를 받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산호세의 ‘공원에서의 크리스마스(Christmas in the Park)’ 행사는 수천 명이 모이는 큰 행사인데 이번에는 히스토리 파크(History Park)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치러진다. 차 한 대에 10달러이며 예약이 필요하다. ‘공원에서의 크리스마스’ 행사 담당자인 제이슨 민스키는 밴더들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없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나 장식 등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우 가정을 위한 자선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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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