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식당 87% 8월 렌트 못내

2020-09-22 (화) 07:40:49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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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호스피탈리티연맹, 450여 요식업소 대상 조사

▶6·7월보다 악화…PPP 고갈로 렌트납부 더 어려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뉴욕시 식당과 바 등 요식업소들의 약 90%가 지난 8월 렌트비를 제때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인 뉴욕시호스피탈리티연맹(NYC Hospitality Alliance)이 뉴욕시 요식업계 450여 곳을 대상으로 ‘8월 렌트비 납부 현황’을 설문조사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7%가 렌트비를 제때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6월과 7월 설문조사 당시 80과 83%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뉴욕시호스피탈리티연맹은 연방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이 고갈되기 시작하면서 업주들이 렌트비 납부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렌트비를 전혀 지불하지 못한 응답자가 34%에 달했으며, 렌트비를 제때 납부했다는 응답자는 12.9%에 불과했다. 또 건물주의 60%는 모기지 납부 압박 등을 이유로 렌트비 인하를 거부했다.

아울러 렌트비를 양보한 건물주의 3명 중 1명만이 렌트비의 절반 이상을 깎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1,000개 이상의 식당과 바가 문을 닫은 바 있다.

한편 뉴욕시는 오는 30일부터 최대수용 인원의 25%만 수용하는 선에서 식당 실내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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