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이든 우세 속 트럼프 맹추격 - 대선 D-50

2020-09-14 (월) 07:22:14 서한서 기자
크게 작게

▶ 뉴욕타임스·시애나대 공동 여론조사

▶ 최대 접전지 4개주 바이든 근소한 리드 조사결과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

바이든 우세 속 트럼프 맹추격 -  대선 D-50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네바다주 민덴에서 열린 유세를 하고 있다. [로이터]

바이든 우세 속 트럼프 맹추격 -  대선 D-50


미국의 미래를 가를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집권 2기를 열지, 아니면 조 바이든(사진 아래쪽) 민주당 후보가 새로운 미국의 리더가 될지 전 세계에 시선이 쏠려 있다.

대선이 50일 남은 가운데 12일 발표된 뉴욕타임스와 시애나대 공동 여론조사 결과 최대 접전지들로 꼽히는 미네소타·위스콘신·네바다·뉴햄프셔 등 4개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근소한 리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 결과 미네소타에서 바이든 후보는 50%의 지지율을 기록, 41%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9%포인트 앞섰다. 지난 2016년 대선의 경우 같은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불과 2%포인트 앞섰던 것에 비해 나은 결과다.

또 바이든 후보는 2016년 대선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위스콘신에서도 지지율 48% 대 42%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네바다와 뉴햄프셔에서도 각각 4%포인트와 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주의 여론조사 결과는 오차범위 내이기 때문에 통계적으로는 누가 앞선다고 보기가 어려운 초접전 양상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 12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를 전격 방문해 야간 유세를 펼쳤다.

오는 11월3일 실시되는 대선은 이른바 10대 경합주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가 최대 승부처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로는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던 러스트벨트 지역 가운데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니아 등 3개 주는 바이든 후보가 다소 앞서는 모양새이지만 오하이오·아이오와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만만치 않다. 또 플로리다와 조지아 등 남부 경합주는 두 후보 지지율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위해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플로리다에 1억달러 지출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히는 등 민주당은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처럼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는 밀렸어도 보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이 또 다시 결집할 경우 최종 결과는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뉴욕타임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5~64세 장년층과 백인들로부터 지지를, 바이든 후보는 젊은층과 유색인종, 여성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다.

또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실패와 흑인 인권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핵심 가치로 부각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