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식당 실내영업 9월말 결정

2020-09-03 (목) 07:45:19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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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블라지오 시장, “이달 말까지는 재개여부 발표”

▶ 대다수 식당업주들 파산 직면 영업재개 호소

뉴욕시내 식당들의 실내영업 허용 여부가 이달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식당 업주들이 실내영업 재개에 대한 답을 듣고 싶어한다”면서 “식당업주에게 확실하게 답을 해주는 것이 시정부의 책임이기 때문에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좋은 소식이든 나쁜 소식이든 결정을 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본격화한 이후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식당 실내영업을 전면 금지하면서, 지금까지 식당 1,300곳이 파산하고 16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상태이다.


특히 최근 퀸즈 리틀넥의 한 식당은 드블라지오 시장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를 상대로 연방 수정헌법 5조 ‘정부의 권한남용에 대한 보호’를 위반했다며 20억달러 상당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식당업주들은 식당 실내영업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파산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며 영업재개를 호소하고 있다.
뉴욕시 코로나19 확진비율이 1% 아래로 떨어진데다 롱아일랜드 등 주 내 다른 지역은 물론이고 뉴저지주도 4일부터 식당 실내영업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욕주와 뉴욕시는 식당 실내영업 재개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뉴욕시 같은 대도시에 식당 실내영업을 허용할 경우 코로나19 확진비율이 다시 증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지난 1일 식당 실내영업 재개보다는 코로나19 확진비율을 낮추는데 계속 집중해야 한다며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 뉴욕주에서는 현재 뉴욕시 식당 실내영업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드블라지오 시장 역시 내년 봄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식당실내 영업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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