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무원 대량해고 잠정연기

2020-09-01 (화) 07:40:39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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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여파로 2만2,000명 해고계획 공무원 노조 요청따라 한시 연기

뉴욕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예산적자 문제로 공무원 2만2,000명을 ‘해고’(lay off)하려던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31일 “뉴욕시 공무원 노조의 요청에 따라 10월1일부터 예정된 해고 계획을 한시적으로 연기한다”며 “하지만 신속히 자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언제라도 다시 해고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뉴욕시는 이날부터 해당 공무원들에게 ‘해고통지서’(30-day layoff notices)를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공무원 노조가 ‘주의회에 요청한 자금계획이 승인될 수 있도록 설득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달라’고 요구하면서 극적으로 해고 통보 계획을 중단하게 된 것이다.


뉴욕시는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90억달러의 세수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1일부터 공무원 2만2,000명을 대량 해고할 계획이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6월 주의회에 5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예산적자에 직면한 뉴욕주가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시공무원 대량 해고사태는 시간문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뉴욕시는 2만2,000명의 공무원을 해고할 경우 약 10억달러 가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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