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추어가 보는 미국역사(322)-제45대 Donald J. Trump 대통령 (8)

2020-08-31 (월) 조태환/LI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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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는 1989년에 미국 동북부에서 운항해오던 Eastern Airlines 일부를 22개의 은행으로부터 빌린 3억8천만불을 주고 구입하여 운영해 오다가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여 1992년에 USAir 에게 매도하였다.

LaGuardia 비행장에서 Atlantic City로 부자 Casino 고객들을 왕래 시키기 위하여 요란한 광고와 함께 helicopter 세대도 잠시 운영 했다가 중단하였다. 그는 1990년에 초대형 중고 yacht 를 2천만불을 주고 사서 Trump Princess 라는 이름을 붙혀서 Atlantic City 에 정박 시킨후 고급 Casino 와 Hotel 로 쓰다가 수리를 한후 1991년에 2천만불을 받고 팔았었다고 한다.

Trump 는 1995년에 THCR (Trump Hotels & Casino Resorts)를 설립하여 Atlantic City에 있는 Trump Plaza, Trump Castle과 Indiana 주의 Gary에 있는 Trump Casino를 합병하였다. THCR 은 1996년에 Taj Mahal도 구입 하였다가 2004년, 2009년, 2014년에 연속적으로 파산을 하여 Trump는 결국 10% 의 소유권만 가지게 되었었다고 한다.


파산을 하면 주주들이 투자한 돈을 날려 보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대부를 해주었던 은행들, 회사채 소유자들, 공사비를 받지 못한 건설업체들, 거래해 오던 하청업자들, 물자를 제공해 오던 모든 회사들, 체납된 월급을 받지 못한 근로자등등 엄청난 사회적 손실이 나도록 한다. Trump 는 파산이 법률이 허용한 치부 수단이 라고 공개적으로 자랑해 왔었다.

Trump Organization은 1999년부터 golf 장들을 구입하거나 건설하기 시작하여서 2019년말에는 전세계에 18개의 golf & resort 를운영하고 있는데 2015년의 년 총매출액이 년 3억8천만불 정도가 되었었다고 한다. 그는 대통령 취임후 2019년말까지 평균 닷새에 하루는 이 golf 장들에 가서 golf 를 처 왔다고 한다.

대통령이 golf 를 한번 칠적마다 연방예산의 총지출이 얼마가 되겠는지를 독자들께서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
Trump는 1990년대 후반부터 전세계에 산재한 각종의 건물들과 타인 소유의 Hotel 등에 Trump 이름을 부치고 명의 사용료를 받기 시작 하였으며 음식류, 의상등등 50여종의 상품들에 Trump 이름을 붙이는 사업도 하여서 년 수입이 6천만여불 까지 되었었다고 하였으나 2018년에는 두개의 상품만 남았다고 한다.

Trump와 그의 회사들은 엄청나게 많은 법률문제에 휩싸여 왔었다. 2018년 4월 현재로 Trump 와 그의 회사들은 4천여건의 연방 및 주정부의 위법문제에 관계되어 왔으며 2016년까지 Trump나 그의 회사들은 1900 여건의 소송을 원고로 제소하였으며 1450 여건 에 피고로 고소를 당했다고 한다.

Trump는 개인적으로는 파산을 한적이 없지만 그가 소유했던 Casino & Hotel 사업체들은 1991년부터 2009년 사이에 여섯번이나 Chapter 11 파산을 했던것은 이미 언급한적이 있다.
이와같은 구조조정 파산을 할적마다 Trump 는 막대한 액수의 소유권을 상실해 왔었다고 한다.

미국 하원의 Oversight Committee 는 2019년에 Trump 와 그의 회사들의 기록을 그의 은행들과 회계사들에게 제출 하도록 요청하였으나 Trump 는 “삼권분립” 을 빙자하여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소송을 제기 하여서 보수적인 연방 대법원까지 올라 갔다가 최근에 대법원은 대통령일지라도 치외법권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서 은행의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고 판결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어렸을적에 성장하는 과정에서 허황한 상상도 하고 희안한 일들도 해 보고자 한다고 생각된다.
필자도 자라면서 온갓 꿈을 꾸면서 시작 하였다가 좌절에 좌절을 경험하면서 꿈에서 현실로 돌아 왔었고 한두가지로 좁아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었 다고 생각된다.

“Trump Story” 를 검토해 보면서 한 두어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많은 사람들처럼 어렸을적에 수많은 꿈을 가졌던 사람인것은 분명한데 한가지 놀라운것은 실패에 실패를 거듭 하면서도 어렸을쩍의 꿈들을 다 해보려고 시도했던 사람처럼 보이고 대부분의 경우에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불량한 수단을 거리낌 없이 사용해 왔다는 점이다.


Trump 와 그의 부친은 “cruel and vulgar” 한 방법으로 부동산업을 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아마도 그는 대통령에 당선된후에 “거봐, 너의 생활철학으로 드디어 미국을 정복했다!” 라고 골방에 들어가서 거울에 보이는 자신을 보며 혼자 만족해 했으리라고 생각된다. 그가 “않해본 일이 없다” 는 얘기 몇가지를 더해 보기로 한다.

Trump는 1983년에 United States Football League 에 속하는 “New Jersey Generals” 라는 football team 을 사드린후에 1985년에 관중들을 독점하고 있는 NFL 을 Anti Trust 법 위반으로 고소하며 United States Football League 와 합병 되어야 한다는소송를 제기하였 다가 실패하고 말았었다고 한다.

Trump는 pro-Boxing 대회를 Atlantic City Convention Hall 에서 여러번 개최하였었 는데 대회장이 Trump Plaza 근처에 있음을 이용하여 Trump Plaza 에서 대회를 하는것 처럼 대대적으로 광고 했었다고 한다. 1989년과 1990년에는 유럽의 “Tour de France” 등의 자전거 경주대회를 모방한 “Tour de Trump” 라는 자전거 경주대회에 그의 이름을 붙혔었다고 한다.

Wall Street 의 투자 전략중의 한가지는 어떤 투자가가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의 주식을 왕창 사드린후에 그회사의 경영진에게 경영권을 뺏기지 않으려면 자신이 사드린 주식을 premium 을붙혀서 사라고 위협하는 소위 “Corporate Raiding” 라는 것이 있다.

New York Times 의 분석에 의하면 1980년대에 Trump 는 Corporate Raiding 방법으로 수백만불을 벌었었으나 Trump 의 수법을 알아차린 타격 대상의 회사 경영진들이 Trump 의 위협을 무시해 버리기 시작하자 Trump 는 그때까지 벌었던 수백만불의 돈을 다 손해 보게 되었었다고 한다.

1992년에 Trump 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건물관리 물자들을 조달하는 껍데기 회사를 차린후에 그가 관리해오던 rent stabilized apartment 들에 물자를 조달했다는 서류를 제출 하여서 지불받은 대금은 형제들이 나누어 가져갔고 동시에 건물관리 비용이 증가하였 다는 구실로 법정 임대료 인상을 허가 받아 왔었다고 한다.

<조태환/LI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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