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고교생 캐서린 김양, 온라인서 기금모아 은혜가든양로원에 마스크 기부

27일 캐서린 김(오른쪽)양이 뉴저지 노우드 은혜가든 양로원을 찾아 노인들을 위한 KN95 마스크 300장을 양로원 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뉴저지 한인 여고생이 온라인 모금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평소 봉사활동을 하던 양로원의 노인들에게 KN95마스크 300장을 기부하는 따뜻한 나눔을 펼쳤다.
버겐아카데미 고교 11학년 캐서린 김(한국이름 김지민)양은 27일 노우드 은혜가든 양로원에 KN95마스크 300장을 기부했다.
김양은 지난 2년 전부터 매달 은혜가든 양로원을 찾아 노인들과 대화하고 음악 공연을 펼치는 등 꾸준히 봉사해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김양은 정 들었던 노인들과 만나지 못해 안타까워했다.
더욱이 마스크 등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장비들이 부족한 상황이 전국적으로 계속되면서 보고 싶은 양로원의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마스크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됐다.
김양은 온라인 모금 웹사이트 ‘고 펀드 미’에 양로원의 노인들을 위한 KN95 마스크 마련 기금모금에 동참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약 700달러를 모금, 마스크 300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
김양은 “어릴 적 은혜가든 양로원에서 봉사를 하던 언니를 따라간 적이 많았고, 나도 커서 언니처럼 할머니·할아버지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었다”며 “고교생이 돼서 그 꿈을 이뤘고 노인들을 만나는 것이 즐겁고 좋았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노인들을 찾아뵙는 것이 어려워져 안타까웠다.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 있는 어르신들께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에 마스크를 기부해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온라인 모금을 하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은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끝나 할머니·할아버지들과 만나고 싶다. 그 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양로원 측은 “어린 학생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왔던 것도 기특한데 마스크 마련을 위해 모금 활동까지 펼쳤다는 것이 대견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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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