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세탁협, 뉴욕시소방국과 미팅 추진, 시기 연장 안되면 스프링클러 대신 방화벽 설치 대안 전달
▶ 한국어‘C-93 하이드로카본 자격증’시험 시행 등 노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치침체에 빠진 맨하탄 소재 소매업체들이 하나 둘씩 폐업을 결정하고 있다. [로이터]
뉴욕한인세탁협회(회장 정인영)가 뉴욕시소방국(FDNY)과의 미팅을 추진하는 등 업계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다.
24일 온라인 ‘줌’(Zoom)으로 8월 정기모임을 가진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퍼크 장비 교체 시기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세탁업계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며 화상 미팅 등을 개최, FDNY에 업계 현황을 전달하고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회는 퍼크 장비 교체 시기 연장 노력이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FDNY에 장비 교체와 함께 요구되는 스프링클러 설치 대신, 방화벽 설치 대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2만~3만달러의 설치비가 드는 방화벽이 4만~10만달러가 드는 스프링클러 설치보다는 현실적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정인영 회장은 “퍼크 장비 교체 시기가 연장되지 않으면 가장 먼저 소방국 단속이 강화 될 것”이라며 “소방규제 완화를 목표로 스프링클러 설치 대신 방화벽 설치를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어로만 치를 수 있는 ‘C-93 하이드로카본 자격증’(Certificate of Fitness for Supervising Dry Cleaning Facility) 시험과 ‘에어 콤프레샤 자격증’(Certificate of Fitness to Operate and Maintain Air Compressors) 시험을 한국어로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순규 수석부회장은 “세탁업계 종사자 80%가 한인임에도 꼭 필요한 자격증 시험은 영어로만 볼 수 있어 여러 차례 영어, 한국어 시험을 요구해 왔다”며 “이와 관련 올해 초 FDNY와의 미팅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로 모든 진행이 중단된 상태”리고 밝혔다.
FDNY가 시험 문제 한국어 번역 등을 협회에 의뢰한다면 즉시 협력하는 등 영어, 한국어 시험 시행을 위해 적극 나설 준비가 됐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이 같은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FDNY와의 협의체 구성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온라인 화상 정기모임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문을 닫는 업소들이 속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다.
맨하탄 경우, 매상이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한인 세탁소가 많아 이미 폐업을 결정했거나, 폐업 고민에 빠진 업주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
정인영 회장은 “맨하탄은 렌트비가 최소 1만 달러에 달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는 한인 세탁소가 늘고 있다”며 “장비 철거 업자들이 일이 많아지면서 하청까지 주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세탁협회 대표 전화번호 929-502-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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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