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 취소

2020-08-25 (화) 07:50:34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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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여파 인파 몰리는 행사 방역안전 고려

▶ 9.11테러 이어 역사상 두번째…‘K타운 페스티발’도 안열려

미동부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행사인 ‘코리안 퍼레이드’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1980년 첫 발을 뗀 이후 40년 넘게 이어져온 코리안 퍼레이드가 취소된 것은 9.11테러 사태가 터졌던 지난 2001년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이다.

코리안 퍼레이드 주최·주관사인 뉴욕한인회와 뉴욕한국일보사는 오는 10월3일 맨하탄 27~38스트릿 사이 아메리카애비뉴(6th Ave) 한복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코리안 퍼레이드’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퍼레이드가 끝난 후 맨하탄 32스트릿 한인타운에서 다양한 전통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K타운 페스티발’(야외장터) 행사도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됐다.


이처럼 올해 코리안 퍼레이드가 취소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수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의 특성상 참가자들과 퍼레이드 관람객, K타운 페스티발 방문객들의 건강과 방역안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게 주최^주관 측의 설명이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이와관련 “퍼레이드와 야외장터라는 행사 특성상 감염 확산 방지와 참가자 및 관객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돼 취소하게 됐다”고 밝히고 “코로나19 사태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도 “40년 이상 지속돼 온 뉴욕한인사회의 자부심과 같은 행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안타까운 결정이지만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성공적인 코리안 퍼레이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해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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