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앨범 등 참여 할리웃 음악계 두각
2020-08-24 (월) 09:50:44
이은영 기자
▶ 믹싱 엔지니어 김영현씨 셀레나 고메스 등 작업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학생 출신 한인 음악 믹싱 엔지니어가 미 주류 음악계는 물론 K-팝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주인공은 할리웃 음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 믹싱 엔지니어 김영현(24세·사진·영어명 데이빗)씨다. 김씨는 최근 한국에서 프로듀서 박진영씨가 원더걸스 출신 선미와 함께 발매한 신곡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 믹싱 작업에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적인 믹싱엔지니어 토니 마세라티와 함께 참여했다.
이 곡은 여름 가요계에 레트로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70·80년대 디스코 음악이 찬란하던 시대의 추억을 그대로 소환한 이곡은 충만한 복고풍 감성이 묻어나는 선율에 세련된 사운드를 덧입혀 쉬우면서도 중독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몇십년 전 복고풍 음악을 요즘 젊은층 감성으로 재해석한 김씨는 “대중이 들으면서 아련한 추억에 빠지는 동시에 세련됐다고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동시에 춤추고 싶도록 사운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15세 때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로 유학 온 조기유학생 출신이다. 고등학생 때 곡을 쓰고 프로듀싱에 관심 있던 김씨는 프로듀싱에 중요한 믹싱을 배우기 위해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에 진학해 뮤직 프로덕션 앤 엔지니어링을 전공했다.
최근에는 비욘세의 ‘라이온 킹’ 앨범 작업, 백스트리트 보이즈 ‘렛 잇 비 미’ 등 믹싱 작업을 했고, 빌보드 차트를 휩쓴 셀레나 고메스의 앨범에도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트와이스 ‘팬시’ 앨범 작업 등 K-팝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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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