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카이비치 주말에는 밤 8시부터 폐쇄된다

2020-08-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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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각종 범죄로 우범지역으로 돌변해 주말에

알카이비치 주말에는 밤 8시부터 폐쇄된다
시애틀지역에서 최고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알카이비치가 주말 심야에 폐쇄된다.

시애틀시는 최근 각종 범죄가 발생하면서 우범지역으로 돌변한 알카이 비치와 인근 돈 아르메니 보트선착장 등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폐쇄조치는 당장 6일부터 시작되며 올 여름 내내 시행될 예정이다.


시애틀시는 시 공원국 직원 3명을 알카이 비치에 심야에 배치해 위반자 등을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시 당국자는 “이 같은 폐쇄조치 및 공원국 직원 배치로 이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총격사건이나 소음 등을 예방해 주민들이 안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애틀시가 이처럼 긴급 폐쇄조치까지 나선 것은 최근 코로나팬데믹으로 갈 데가 없는 주민들이 심야나 주말동안 알카이 비치에 몰리면서 각종 범죄가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도 두 건의 총격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올 여름 들어 각종 총격사건이나 싸움, 재산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시애틀 경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모두 238건에 달하는 각종 범죄가 신고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3건, 이전인 지난 2018년 175건이 발생했던 것에 비해 30%이상 급증한 것이다.

특히 사람들과 관련된 범죄는 올들어 지난해보다 30%, 재산범죄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급증했다.

시애틀시 관계자는 알카이비치에서 발생한 사건이나 범죄와 관련해 긴급한 경우 911에 신고를 하고 기타 문제에 대해서는 전화(206-625-5011)로 상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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