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니뱅크 코로나 사태속 상반기 선방했다

2020-07-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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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분기까지 연간 순이익 5.6% 늘어나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좋은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뱅크 지주회사인 U&I 파이넨셜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순익이 150만달러, 주당 2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0만달러에 비해 10만달러가 늘었으며 주당 순이익은 26센트씩으로 같은 것이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올 상반기 전체 순이익은 28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0만 달러에 비해 5.6%가 늘었다.

올 상반기 주당 순이익도 56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49센트에 비해 2센트씩 증가했다.

유니뱅크는 “올해 2분기 동안 부실대출 충당금이 30만 달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순익에서 선방을 했다”고 설명했다.

유니뱅크는 올해 2분기까지 자산이나 대출, 예금 등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올 2분기까지 유니뱅크 총자산은 3억8,040만달러로 1년 전 3억2,320만달러에 비해 17.7%가 늘어났고, 순대출도 2억8,150만달러로 1년 전 2억1,760만 달러에 비해 29.4%나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예금은 3억1,340만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 2억6,4600만 달러보다 18.5%가 늘어나 한인은 물론 주류사회에서도 유니뱅크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순이자 마진도 지난해 2분기까지 4.15%에서 올해 같은 기간동안 4.26%로 다소 올랐지만 평균자산수익률도 1년 전 1.75%에서 올해는 1.59%로 약간 떨어졌다.

피터 박 행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적으로 쉽지 않은 기간동안 나름대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한 것이 나름대로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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