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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주민들 카드빚 전국서 5위 기록

2020-07-2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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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평균 2,892달러

워싱턴주 주민들 카드빚 전국서 5위 기록

시애틀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경제가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민들의 카드빚이 미 전국에서 상위 5위 안에 들 정도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트랜스유니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센서스 등의 자료를 분석해 미국내 50개주와 워싱턴DC 등 51곳을 조사했다.

이 결과 워싱턴주 주민들의 중간 카드 빚은 1인당 2,892달러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주민들의 중간연소득이 5만4,615달러인 가운데 카드빚을 모두 갚기 전에 모두 282달러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고 카드빚을 모두 갚으려면 14.5개월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종합할 경우 워싱턴주 주민들의 카드 빚 부담은 전국 5위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서북미지역인 알래스카주 주민들의 카드빚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래스카 주민들의 중간 카드 빚은 3,897달러에 달했고, 주민들은 이를 갚기 위해 이자로 466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카드 빚을 모두 갚기 위해서는 17개월 28일이나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역시 서북미인 오리건주도 워싱턴주에 이어 주민들의 카드 빚이 많은 주로 분석됐다.

오리건 주민들의 중간 카드 빚은 1인당 2,696달러로 전국 6위를 기록했다.

오리건 주민들은 카드 빚에 따른 이자 부담이 1인당 262달러에 달했고 카드 빚을 모두 갚으려면 14개월13일 필요했다.

주민들의 카드 빚 부담이 많은 주들을 보면 알래스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워싱턴DC(3,272달러), 콜로라도(2,968달러), 버몬트(2,258달러) 순이었다.


주민들의 카드 빚 부담이 가장 적은 주는 미시시피주로 주민들의 중간 카드 빚이 2,287달러였으며 이자는 163달러, 카드 상황에 소요되는 기간은 10개월 14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인들의 카드 빚은 올해 1월1일 1조 달러로 시작됐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상대적으로 수입에 비해 카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현재 600억 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카드회사들은 코로나 사태이후 미국인 7,000만명에 대해 신용카드 한도를 줄이거나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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