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밀레니얼 35%만 자기 집 소유

2020-07-2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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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비싸고 갚아야 할 돈은 많아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일컫는 시애틀 밀레니얼 3명 가운데 1명만이 자기 집을 소유해 전국 대도시 가운데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정보제공 사이트 포치 닷컴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시애틀 밀레니얼들의 자가주택 보유율은 35.2%로 전국 53개 대도시 가운데 40위에 랭크됐다.

또한 풀 타임으로 일하는 시애틀 밀레니얼들의 중간 소득은 5만5,000달러이고, 매달 모기지 페이먼트로 1,928달러를 부담하고 있었다.


현재 미 전체 국민들의 주택소유율은 63.9%인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39.5%이다.

전문가들은 밀레니얼들의 주택보유비율은 최근 몇년간 상승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어떤 세대보다 심각하게 낮은 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밀레니얼들의 주택소유 비율이 낮은 이유로는 늦춰진 결혼시기, 학자금 대출금 증가, 저렴한 주택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중서부주 밀레니얼들의 주택소유비율이 동부나 서부에 있는 주보다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도시보다는 작은 도시가 더 높았다.

밀레니얼 주택소유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LA-롱비치-에너하임으로 22.4%에 그쳤다.

그 뒤를 이어 샌디에이고-칼스바드(24.3%), 샌호세-산타클라라(25.9%) 등이 하위권에 랭크됐다.

반면 주택소유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와이오밍시로 56.8%의 밀레니얼들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이어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블루밍톤(48.6%), 솔트레이크시티(47.9%), 디트로이트-워렌-디어본(47.4%)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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