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추어가 보는 미국역사(317)-제45대 Donald J. Trump 대통령 (3)

2020-07-27 (월) 조태환/LI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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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ald J. Trump 의 조부 Friedrich Trump 는 운이 좋게 미국에 도착한날 독일인 이발사를 만나서 두째날 부터 이발사로 일하기 시작하여 6년여간 뉴욕에서 이발소를 하면서 저축도 조금 하였었다.

그무렵 새로운 주로 승격된 Washington 주의 Seattle 에는 금광에서 일획천금을 노리는 광부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어 급성장을 하는 도시로 되어가고 있었다. 조부는 1891년에 Seattle 중심가에 있는 식당을 구입하여 새 식탁과 의자등을 드려놓고 Dairy Restaurant 라는 음식점을 시작하였다. 그지역에는 술집, 도박장, 매춘업등이 흥청거리고 있던 곳이었다.

그의 식당은 아주 성공적이어서 곧 같은 장소에서 Hotel 도 운영하였으며 Google 에 보도되고 있는 기사에 의하면 “Rooms for Ladies” 라는 광고도 내기 시작하였는데 그 용어는 “매춘업”을 의미하는 은어이었다고 한다. 그는 얼마후 Seattle 주변에 40 acres 의 땅을 200불을 주고 샀는데 Trump 가가 처음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Seattle 에서 멀지않은 곳인 Monte Cristo 라는 곳에서 금이 나온다는 소문을 듣고 횡재를 꿈꾸는 광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는데 Rockefeller 가 그곳의 금광지역을 사들였다는 소문까지 번져서 수많은 광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Trump 의 조부도 1894년에 Monte Cristo로 갔는데 그는 금을 광산에서 땀을 흘려가며 캐는것이 아니고 광부들로 부터 캐내기 위해서 갔었다. 그는 Seattle 에서 하던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식당, Hotel, 매춘업을 하여서 상당한 재산을 모았었다고 한다.

지금도 미국의 작은 촌락동네에 가면 “Justice of Peace” 라는 선출직 “판사”가 있는데 교통위반등 간단한 법규위반 재판을 하는 사람으로 변호사 면허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 동네의 식품점주인, 주유소주인등이 part-time 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조부는 Monte Cristo 에서 Justice of Peace 로 선출되어 제법 동네 유지 까지 되었었다고 한다.

조부는 1898년에 Alaska 에서 멀지않은 Canada 의 Yukon Territory 의 Klondike 에 금광이 개발되기 시작하자 그곳으로 옮겨가서 거기에서도 거의 똑 같은 영업으로 많은 돈을 벌게 된다. 식당은 24시간 영업을 하고 하루에 수천명의 손님들이 모여와서 성공적이 었었다고 한다. 그는 운수가 아주 좋은 사람이었던듯 하다.

그가 Yukon 으로 옮긴지 얼마후에 Monte Cristo 에는 엄청난 눈사태가 나서 도시가 다 파괴 되었고 Rockefeller 가 약속했던 철도를 놓지 않아서 모든 사람들이 파산이 났었는데 Trump 의 조부는 그곳에서 치부한 몇사람들중의 하나가 되었었다고 한다.

1901년에 조부가 동업자에게 식당등을 팔고 Yukon 을 떠난후에 경찰이 매춘업 단속을 강화하여 영업이 부진하다가 화재로 건물이 불타 버려서 문을 닫았었다고 한다.
조부는 1901년에 Kallstadt 에 방문하여 원래 이웃집에 살던 11살 년하의 Elisabeth Christ 와 결혼을 하였었다.

조부의 모친은 Elisabeth 의 집안이 자기네 집안에 비해서 하급이라고 반대 하였었으나 조부는 결혼 했었다고 하는데 Elisabeth 는 상당한 능력이 있었던 여성이었던지 후일 남편이 요즘의 Corona Virus 처럼 전세계에 전염되어 2년동안에 수천만명의 사망자를 낸 “Spanish” Flu 로 1918년에 49세의 젊은 나이에 하루밤 사이에 급사한후에 38세의 젊은 과부로 남편이 시작해놓은 부동산업을 승계하여 Trump 가의 가업이 되도록한 여장부로써 70세가 훨씬 넘는 나이가 되도록 사업에 관여 하였었다고 한다.


결혼후에 조부모들은 뉴욕으로 돌아와서 조부는 이발소를 하면서 호텔과 식당의 manager 로 일하였다. 뉴욕 Bronx 에서 살던 조부모들은 Elisabeth 가 몹씨 고향을 그리워하며 돌아 가기를 원하여서 조부는 미국의 재산을 다 정리하고 2019년의 돈으로 환산해서 약 54만불 정도를 가지고 1904년말에 Kallstadt 로 돌아 갔는데 그의 1885 년도의 징병기피 문제와 시민권 박탈 문제가 제기되었었다.

조부는 몇달동안에 걸쳐서 Kallstadt 에 살수 있도록 허락해 주기를 청원하였는데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1905년초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조부는 Wall Street에서 이발소를 하면서 호텔 manager 로도 일하였다. 조부모는 5남매를 두었는데 Donald J. Trump 의 부친 Fred 는 첫딸에 이어 두번째이었다.

조부는 1908년에 Queens 의 Woodhaven 에 있는 Jamaica Avenue 에 2층집을 샀고 1910년에 가족이 이사한후 방들을 세를 놓기 시작하였다. 그는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생각이 있었으나 그무렵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 났었고 적국출신인 “독일인”들은 미국에서 요감시 대상이었던 까닭에 자제 하였었다고 한다.

그가 1918년에 사망 하였을 때에 그는 2층집 한채, 공지 다섯필지, 저축금 4천불, 주식 3,600불, 건물담보 부채 14구좌등 2019년 환산으로 53만불 정도를 유산으로 남겼었다고 한다.
재산이 별로 증가되지는 않았었지만 부동산업은 시작해놓고 사망한것 같다.

Trump 의 부친 Fred 는 10대 초반의 어린 나이때 부터 부친의 부동산업에 심부를을 하고 다녔었고 부친 사망후 모친 Elisabeth 가 Elisabeth Trump & Son 이라는 회사이름으로 부동산업을 하자 16세때 부터 본격적으로 부동산업에 뛰어 들었었다.

독일에서의 Trump 의 원래 이름은 Drumpf 이었던것이 Trumpf 로 고쳐졌으나 미국에 온지 25년 후에 독일인 근본이 보이는 Trumpf 에서 F 자를 빼낸 Trump 로 쓰기 시작 하였고 조상이 Sweden 사람이라는 얘기를 시작하였는데 Donald J. Trump 도 자기의 자서전에 조상이 Sweden 사람이었다고 썼다고 한다.

<조태환/LI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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