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식당서 가족끼리만 식사허용” …8월6일부터 결혼식리셉션도 불허

2020-07-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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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주 코로나 확산 예방위해 30일부터 시행키로

“식당서 가족끼리만 식사허용” …8월6일부터 결혼식리셉션도 불허

오는 30일부터 워싱턴주내 식당에서는 가족들끼리만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 로이터

오는 30일부터 워싱턴주내 식당에서는 가족들끼리만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한 테이블에 앉아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금지되는 것이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주내 코로나 확진자 5만명, 입원환자 5,000명, 사망자 1,500명을 돌파했다”며 “코로나 재확산 예방을 위해 정상화 단계별로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코로나 감염의 온상지로 평가받고 있는 식당 및 술집에 대한 규제를 일단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상화 2단계에선 다른 사람을 포함해 테이블당 5명, 3단계에선 10명까지 같이 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었지만 오는 30일부턴 가족끼리만 같은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3단계 지역 식당도 수용인원 75%까지 입장을 허용했지만 30일부턴 50%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식당 밖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에선 정상화 단계에 따라 기존 방침대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도 어울려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그대로 허용된다.

식당이나 술집 등에서도 술은 밤 10시까지만 서빙이 가능하다.

식당 등에 있는 게임지역은 폐쇄해야 하며, 식당 실내에 있는 바 영업도 중단된다.

킹ㆍ피어스ㆍ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시애틀지역에 해당되는 2단계 지역에선 짐(Gym), 피트니스 스튜디오, 실내 수영장, 아이스 링크, 실내 배구나 테니스장 등에서도 한꺼번에 5명까지만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3단계 지역에서는 피트니스의 경우 수용인원의 20%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한꺼번에 10명 까지만 입장이 허용된다. 이 규정 또한 오는 30일부터 적용된다.

미니 골프, 볼링장, 아케이드, 실내 카드룸 등 실내 가족 엔터테인먼트와 레크리에이션도 영업이 허용되지 않으며 실내영화관도 3단계에서 수용인원의 50% 입장허용을 25%로 줄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결혼식장과 장례식은 기존대로 허용되지만 오는 8월6일부터는 리셉션이 허용되지 않으며 수용인원 20%나 30명까지만 모이도록 허용된다.

참석자들도 6피트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둬야 한다.

마스크 착용의무화도 25일부터 확대된다.

기존에는 실내외 공공장소에서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이날부터는 엘리베이터나 복도, 아파트 공용공간, 대학기숙사, 호텔 등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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