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예방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한국산 KF방역마스크가 시애틀시에 납품됐다.

시애틀에 미국지사를 설립한 뒤 워싱턴주 등 미국 정부기관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물론 인공호흡기 등 위생 및 방역, 의료용품 등을 수출하고 있는 한국 글로벌 제약사인 휴온스그룹(회장 윤성태)이 워싱턴대(UW) 의대 등에 사용될 KF94를 납품을 시작했다.

휴온스 미주지사인 휴온스USA는 “한국 KF94 방역 마스크를 실은 컨테이너가 시애틀항에 도착해 22일 첫 컨테이너 분량을 UW의대와 시애틀시 소방국용으로 시애틀시 창고로 운송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휴온스USA는 오는 8월5일까지 차례로 들어오는 한국산 KF94 마스크는 시애틀시를 포함해 미 정부기관에 전량 납품한 뒤 8월6일 이후 도착하는 KF94 성인용 및 아동용 마스크를 워싱턴주 한인 단체나 교회, 소상공인들을 위해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시애틀시 정부는 당초 중국산 마스크를 수입하려 했으나 그동안 휴온스와 쌓아온 신뢰는 물론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 등을 감안해 휴온스로부터 KF94 마스크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휴온스는 지난 4월 시애틀지역에 미주지사인 휴온스USA를 설립한 뒤 워싱턴주와 시애틀시정부 등에 의료용 가운, 마스크, 세정제, 검사장비인 스왑키드 등을 납품하는 계약을 잇따라 따냈다.

휴온스는 KF94 마스크 및 의료용 가운, 세정제는 물론 검체 채취기구, 검체 보관용 시약인 ‘코어스왑(Core-Swab)’, 코어유티엠(Core-UTM)’ 등은 물론 신속 진단이 가능한 PCR 진단키트 등도 미 정부기관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는 조만간 미국 지사장을 발령한 뒤 벨뷰에 사무실을 마련,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