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택 올스타 그로서리 강도 피해자는 한인

2020-07-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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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명씨 하버뷰서 치료 뒤 퇴원

<속보> 지난 휴일인 19일 발생했던 시택 ‘올-스타 그로서리’의 강도사건 피해자가 한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19일 오후 시택 S. 200가 2800 블록에 위치한 ‘올-스타 그로서리’에 34세 강도범이 침입했다.

이 남성은 그로서리 안에서 몇가지 물품을 골라 마치 계산을 할 것처럼 카운터 앞으로 가져다 놓은 뒤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다짜고짜 이 그로서리 주인인 김근명씨를 칼로 찔렀다.


이 용의자는 김씨가 달아나자 뒤쫓아가 다시 수차례 찌른 뒤 달아났다. 이 그로서리 주인 김씨는 25년 동안 이 가게를 성실하게 운영해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느닷없는 칼부림에 큰 부상을 당한 김씨는 마치 그로서리를 찾은 고객 3명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격전 끝에 용의자를 체포했고 용의자는 조지아주에서 살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로 확인됐다.

현재 워싱턴주 한인 그로서리협회 회원이기도 한 김씨는 하버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완쾌돼 22일 오후 퇴원했다.

김씨는 그로서리협회 등에 연락을 해 그동안 자신을 걱정해주고 위로를 보내 준 회원과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씨는 “내가 강도 피해를 당한 뒤 고객이 나를 구하는데 도와줬을 뿐 아니라 300명이 넘는 고객 등이 위로와 격려의 말은 물론 선물까지 전해줬다”며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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