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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마 ‘미국내 렌트하기 최악의 도시’ 오명

2020-07-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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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실률, 가격변동, 안전서 낮은 점수 받아

타코마 ‘미국내 렌트하기 최악의 도시’ 오명

렌트비가 비싸기로 이름난 워싱턴주 최대 도시 시애틀시도 하위권인1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피톨힐 지역 주택가 전경 / 시애틀 한국일보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타코마가 미국에서 렌트를 하기에 최악의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개인 금융정보 사이트인 월렛허브가 22일 미국내 182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렌트하기에 좋은 도시’순위를 매긴 결과, 타코마가 주택이나 아파트를 렌트하기에 최하위권인 17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도시별 렌트 매력도와 렌트비 가격변동, 생활비, 일자리 등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24개 요소를 고려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타코마는 임대공실률 분야에서 127위, 임대료 변동률 175위를 기록한 데 이어 주택을 구입하는 것에 비해 렌트로 살았을 때의 이득을 따졌을 때에도 144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렌트를 하는 조건에서 불리했다.

도시의 안전도(153위), 날씨(152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서브렌트를 줄 수 있는 법적 유연성은 32위, 연평균 렌트 보험료 부문에서는 48위를 기록하며 평균을 웃도는 점수를 받았다.

타코마는 전반적인 렌트 매력도 부문에서 165위를 차지했고, 삶의 질 부문에서는 118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최대 도시인 시애틀시도 하위권인14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렌트비가 비싼 것이 큰 약점으로 꼽혔다.

미국에서 렌트에 가장 좋은 도시로는 노스 다코타주의 비스마크가 꼽혔다. 반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외곽 힐레아는 렌트에 관한한 전국 최악의 도시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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