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래스카 먼 바다서 규모 7.8 강진 발생

2020-07-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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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리지 남서쪽 500마일 해상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현지 시각으로 21일 오후 11시 12분께 알래스카 먼바다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은 알래스카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에서 남서쪽으로 500마일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55.10도, 서경 158.47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6.2마일이다.

이날 지진으로 인근 200마일 범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으나 지진 발생 2시간 뒤인 22일 새벽 해제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알래스카주 코디액시 경찰국은 “보고된 피해는 없으며 다친 사람도 없다. 모든 것이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진앙은 인구 6,200명이 사는 코디액에서 300마일 떨어져 있다.

이 지역은 대륙판과 해양판이 맞물리는 ‘불의 고리’환태평양 조산대 위에 있어 지진과 화산활동이 자주 관측되는 곳이다.

알래스카에선 지난 1964년 3월 미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9.2 강진이 발생해 130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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