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속보> 바슬 경찰관 동료 쏜 유탄에 맞아 숨졌다

2020-07-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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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호미시 카운티 합동수사단, 사건 경위 설명

▶ 용의자가 경찰차로 다가와 총쏘자 대응하며 참변

<속보> 바슬 경찰관 동료 쏜 유탄에 맞아 숨졌다
<속보> 지난 13일 밤 한인 밀집지역인 바슬 다운타운에서 범죄 용의자에 총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바슬 경찰관 조나단 쉽(32ㆍ사진) 경관은 동료 경찰관이 쏜 유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스노호미시 카운티 합동수사단은 17일 “숨진 쉽 경관은 용의자와의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동료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쉽 경관과 무스타파 쿰커 경관은 사건 당일인 지난 13일 밤 10시가 조금 못된 시각, 522번 고속도로에서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헨리 유진 워싱턴이 몰던 검은색의 폰티악 G6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관들은 이 차량의 일상적인 교통 순찰 과정에서 세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워싱턴은 차량을 세웠으나 곧바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이어 쉽과 쿰커 경찰관이 몰던 순찰차와 추격전을 벌였다.

워싱턴이 몰던 폰티악 차량은 얼마 가지 않아 우딘빌 Dr 10300 바슬 다운타운에서 스쿠터 한 대를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이때 워싱턴이 총을 들고 차량에서 내려 순찰차량 운전석쪽으로 다가와 두 발을 총격을 가했다.

한 발은 운전석 유리창을 박살냈고, 다른 한 발은 쿰커 경관의 머리 쪽을 맞혔다.

이에 쿰커 경관이 용의자를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쉽 경관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17일 워싱턴에 대해 1급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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