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홀랜드 아메리카 코로나로 크루즈 4척 매각

2020-07-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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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홀랜드 아메리카 코로나로 크루즈 4척 매각

홀랜드 아메리카는 크루즈 암스테르담, 마스담, 로테르담, 페인담호 등 4척을 매각했지만 누가 구입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루즈 회사인 홀랜드 아메리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4척의 크루즈를 매각했다.

홀랜드 아메리카는 크루즈 암스테르담, 마스담, 로테르담, 페인담호 등 4척을 매각했지만 누가 구입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4척의 크루즈선은 1,250~1,4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중형 크루즈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홀랜드 아메리카가 4척의 크루즈를 판매함에 따라 이 회사는 현재 10척의 크루즈 선박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사태가 발생해 초기에 크루즈가 코로나 감염의 원상으로 지목되면서 현재는 크루즈 운항이 중단되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월말까지 미국내 크루즈 운항을 중단시켜 놓은 상태다.

홀랜드 아메리카는 코로나 사태로 크루즈 운항이 힘든 상황인데다 이번에 4척의 크루즈를 매각함에 따라 내년도 예정했던 ‘2021 그랜드 월드 항해’(2021 Grand World Voyage)를 2022년으로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 항해는 암스테르담호를 이용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 선박이 판매됨에 따라 짠담호로 바뀌어 진행된다.

알래스카 크루즈의 본고장인 시애틀은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전 사상 최대인 올해 모두 120척이 넘는 크루즈선이 시애틀에서 운항을 할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크루즈 운항이 중단되면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세계적으로 크루즈에선 모두 3,0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이 가운데 3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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