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재택근무 허용기간 3개월 더 연장

2020-07-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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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능한 직원 내년 1월8일까지 허용키로

아마존 재택근무 허용기간 3개월 더 연장

코로나 팬데믹으로 재택근무에 들어가기 전 아마존 직원들이 본사 건물 앞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다. / 시애틀 한국일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직원들의 재택근무 허용 기간을 내년 1월 8일까지로 연장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직원들의 건강을 우선시하고 지방정부단위의 지침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이나 부서에 따라 재택근무가 가능한 직원은 집에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번 지침으로 영향을 받게 되는 실제 직원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난 분기 말 기준 아마존 직원 수는 정규직과 단시간 근무제 사원을 합쳐 모두 84만400명이다. 이 가운데 배송센터 등을 제외하고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재택근무가 허용되고 있다.

아마존은 앞서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자 지난 3월 재택근무 가능자에 대해 집에서 근무를 허용했으며 이후 지난 5월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최소한 오는 10월 2일까지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택근무 가능 기한을 3개월 다시 연장한 것이다.

이로 인해 시애틀 본사와 벨뷰 사무실 등에서 근무하는 대부분의 아마존 직원들은 내년초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 다른 미국 IT기업들은 직원들이 올해 말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트위터는 직원이 원하면 영구히 재택근무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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