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REI 지난 4월 300명에 이어 또 400명 해고

2020-07-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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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 지난 4월 300명에 이어 또 400명 해고
켄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야외활동 장비업체인 REI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또 4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

REI는 13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비즈니스가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어 불가피하게 이 같은 추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1,700만명에 달하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는 REI는 현재 미 전역에 16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문을 닫았다 지난 달 대부분 영업을 재개했으나 일부는 커브 사이드에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또 일부 매장은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매장내의 입장 고객수를 제한하고 있다.

REI가 영업을 재개했지만 많은 고객들이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야외활동이나 스포츠 등을 중단하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REI 에릭 아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6개월 동안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으며, 임원들도 임금의 20%를 삭감키로 했었다.

REI는 당시 켄트 본사 직원의 300명을 감원했다. 이러한 가운데 추가로 400명이 해고되면서 전체 직원 1만3,000여명의 5% 정도가 줄어들게 됐다.

REI 직원들은 추가 해고 소식에 대해 “투싼, 그랜드 래피즈, 애틀랜타 매장 등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직원들이 발생했다”면서 “회사측이 코로나 감염 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대해 코로나 위험수당을 지급하고 이번에 해고된 직원들에 대해 다음에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을 약속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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