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 집들이 친척사이 칼부림 2명사망, 2명 부상

2020-07-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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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취한 40대가 친척 등 잇따라 흉기로 찔러

벨뷰 집들이 친척사이 칼부림 2명사망, 2명 부상

지난 주말 벨뷰에 있는 고급 아파트에서 집들이 파티중 칼부림과 총격사건이 발생,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벨뷰 경찰

지난 주말 벨뷰에 있는 고급 아파트에서 집들이 파티중 칼부림과 총격사건이 발생,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

벨뷰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30분께 벨뷰 다운타운 112가와 NE 9가에 위치한 엘리먼트 아파트 집들이 파티에서 칼부림 사건 등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모두 3개의 빌딩으로 분리돼 있는 이 고급 아파트 한 빌딩 3층 공용 공간에서 이곳에 사는 22살 청년이 집들이 파티를 마련해 친척과 아파트 주민 몇 명을 불렀다.


파티에서 이곳에서 사는 22살 청년과 뷰리엔에서 온 41살 친척 간에 언쟁이 벌어졌다.

41살 친척이 너무 많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를 저지하다 시비가 붙었고, 이 친척은 칼을 꺼내 주변에 있던 친척 등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결국 21살 파티 참석자(렌튼 거주)가 수차례 칼에 찔리면서 현장에서 사망했고 또 오리건주 벤드에서 온 24살 청년이 목에 칼에 찔린 뒤 자신이 가지고 있던 9mm 루거 권총으로 41살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했다. 40대 친척도 총에 맞아 현장에서 곧바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22살 집 주인도 칼에 찔렸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이며 총을 쐈던 오리건주 벤드의 24살짜리 청년은 12일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되찾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폐쇄회로(CC) TV 화면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킹 카운티의 경우 경제 정상화 2단계로 외부인 6명 이상과 모여 파티를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는데 이들이 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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