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유명 레스토랑 듀크스 코로나로 영업정지

2020-07-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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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크스 시푸드 종업원 10명 무더기 코로나 감염

시애틀 유명 레스토랑이 종업원 10명의 무더기 코로나 감염으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은 8일 레스토랑 듀크스 시푸드(Duke's Seafood) 알카이 지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잠정폐쇄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듀크스 시푸드는 최근 알카이비치점 7명을 비롯해 벨뷰 1명, 타코마점 2명 등 모두 10명의 종업원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현장실태 점검 차 알카이비치점을 방문했을 때 또 다른 문제점을 발견하고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임시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당국이 밝힌 영업정지 사유는 종업원 코로나 발병률, 고객감염 가능성, 코로나 안전 정상화 조치 미준수 등이다.

듀크스 시푸드측은 성명을 통해 “양성반응을 보인 직원은 모두 레스토랑 밖에서 감염됐으며 감염사실을 알게 된 후 식당에서 일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직원들은 물론 보건당국과 고객들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며 “청소와 위생상태 점검을 위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알카이비치점 외에 벨뷰와 타코마 지점도 문을 닫고 직원들이 코로나19 테스트를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최근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한 고객들에 대해 건강상태를 면밀히 관찰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영업을 중단한 3곳을 제외한 나머지 듀크스 시푸드 지점은 정상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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