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한인들 “코로나 성금 신청하세요”

2020-07-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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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여달러 150~300달러씩 현금ㆍ기프트카드로 배분

워싱턴주 한인사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피해 한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 3개월동안 모금한 성금을 받길 원하는 수혜자신청을 받는다.

이번 성금 모금 캠페인은 유니뱅크와 시애틀ㆍ타코마ㆍ페더럴웨이 한인회, 평통 시애틀협의회,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등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나서 펼쳐졌다. 스포캔과 밴쿠버 한인회도 멀리서 후원에 동참했다.

한인 단체들은 이같은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10만3,560달러를 가능한 한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평하게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금된 성금 가운데 60%는 H마트와 부한마켓 등 한인마켓 그로서리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 가정이 바로 쓸 수 있도록 배부한다.

성금 모금 취지에 따라 부한마켓이 1만4,000달러, H마트가 1만 달러를 매치해 그로서리 기프트 카드를 더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서리 기프트 카드는 수혜가 결정된 가정당 300달러씩 배부된다. 성금 총액 가운데 나머지 40%는 150달러씩 현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코로나로 직장을 잃거나 일터를 잃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coronahelp@unibankusa.com)이나 우편으로 유니뱅크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유니뱅크 홈페이지(www.unibankusa.com) 등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한인단체들은 수혜 신청 결과는 접수 마감 후 심사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유니뱅크가 5만 달러, 올림퍼스 스파(Olympus Spa) 이명운 대표가 1만달러, 한국재외동포재단(주 시애틀총영사관)이 4,000달러, 평통 시애틀협의회 4,000달러, 박영민 페더럴웨이통합한국학교 이사장 가족이 4,000달러,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이 3,000달러, 새소망교회가 3,000달러, 유니뱅크 이사장인 이동훈 변호사가 2,000달러를 기탁했다. 이외에도 100개에 가까운 단체 및 개인이 성금 모금에 사랑과 정성을 보탰다.

한인단체들은 일단 성금모금이 6월30일부로 마감됐지만 현재도 성금 기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성금 참여를 원하면 ‘Coronavirus Relief Fund’로 기재(Payable to “Coronavirus Relief Fund”)한 체크를 성금자 이름, 주소, 전화번호와 함께 유니뱅크를 직접 방문해 기탁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성금 수혜 신청은 이메일(coronahelp@unibankusa.com), 우편 제출(UniBankCorona Help 19315 HWY 99,Lynnwood WA 98036)로 하면 된다.

한인단체 연락처: 시애틀한인회(206-234-8282/susanklee7@yahoo.com), 타코마한인회(253-353-9730/jungvaughn62@comcast.net), 페더럴웨이한인회(253-334-4785/fwkaa7@gmail.com), 스포캔한인회(509-475-7795/wontshin50@gmail.com), 밴쿠버한인회(360-991-7126/ahreumyang@gmail.com), 워싱턴주한인상공회의소(206-898-4915/kaysj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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