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한인사회 코로나성금 일단 마감

2020-07-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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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개 단체ㆍ개인 참여해 9만7,760달러 모금해

워싱턴주 한인사회가 사상 유례가 없었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펼친 코로나 구호기금 모금 캠페인이 일단락됐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됐던 성금 모금 캠페인인 서북미 유일의 한인은행인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와 시애틀(회장 이수잔), 타코마(회장 온정숙), 페더럴웨이(회장 김영민) 등 시애틀지역 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이 주도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성훈)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케이 전) 등도 동참했다.

성금을 우송받아 집계를 내왔던 유니뱅크는 “지난달 30일부로 일단 코로나 성금모금 캠페인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유니뱅크가 공개한 명단과 기부금을 보면 모두 85개 단체 및 개인이 이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뱅크가 제일 먼저 5만 달러를 기부한 가운데 개인으로는 올림퍼스 스파를 운영하고 있는 이명운 장로가 1만달러,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가족이 4,000달러, 이수잔 시애틀한인회장이 3,000달러, 이동훈 변호사가 2,000달럴 각각 보내왔다.

박영실ㆍ류혜자ㆍ사이먼 배ㆍ피터 박ㆍ김성훈ㆍ홍승주ㆍ리차드 피취트너ㆍ이명자씨가 가각 1,000달러씩의 사랑에 동참했다.

단체로는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4,000달러, 새소망교회가 3,000달러, 캐스케이드 벤처 캐피탈이 1,700달러를 보내왔다.

또한 이화여대 워싱턴주 동창회ㆍ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ㆍ시애틀한인회ㆍ서울대동창회 워싱턴지회ㆍ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ㆍ행복한교회도 1,000달러씩을 전달해왔다.

캠페인 주최측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20달러씩 등을 익명으로 보내준 분들이 너무 많다”며 “사랑의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과 단체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니뱅크와 한인단체들은 조만간 모임을 갖고 이번에 모금된 성금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분들에게 전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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