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인구 760만명 돌파…순수 이주 76%

2020-06-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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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인구가 760만명을 돌파했다.

주 재정관리국이 3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주 인구는 지난 1년 동안 1.5% 증가, 10만9,800명이 늘어나면서 760만명을 넘어섰다.

늘어난 인구 가운데 76%는 순수하게 다른 주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다. 나머지 24%는 출산에 따른 것으로 현재 출산율이 사망률을 앞지르고 있다.


새로 늘어난 인구의 70%는 킹 카운티를 비롯해 피어스, 스노호미시, 클락크, 스포캔 등 5개 대형 카운티에 집중됐다.

워싱턴주에서 인구증가가 빠른 상위 10대 도시는 시애틀, 밴쿠버, 레드몬드, 벨뷰, 타코마, 파스코, 커클랜드, 리치랜드, 레이시, 스포캔 등이다.

시애틀 인구는 지난 1년 동안 1만3,800명이 늘어나 76만1,100명이 됐다.

10년 전인 2010년 4월 1일과 비교하면 워싱턴주 인구는 거의 100만명에 육박하는93만1,700명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32만9,600명이 킹 카운티로 이주했다.

전문가들은 테크 붐이 일며 아마존과 MS 등에서 일하는 소프트 엔지니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인구 규모로만 보면 워싱턴주는 50개 주 가운데 13번째로 미국 인구의 2.2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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