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NYPD 예산 10억달러 삭감”

2020-06-30 (화) 07:55:22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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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블라지오 시장, 시의회에 삭감안 제출

▶ 경찰노조회장,“총기사고 느는데 경찰 줄이면 문제 더 심각”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9일 뉴욕시경(NYPD) 예산 10억달러 삭감안을 뉴욕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삭감되는 예산의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10억달러 중 5억달러는 청소년 레크레이션 센터와 뉴욕 시영아파트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뉴욕시의회도 경찰 인력을 현재 3만6,000명에서 3만3,000명으로 축소하고, 오버타임 수당 제외, 신규 경찰 채용 금지 등의 방법으로 10억달러의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월 발표 당시보다 80억 달러가 줄어든 2020-2021회계연도 예산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뉴욕시경 뿐 아니라 시 행정부의 전체 부서 예산이 삭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안 마감일인 30일 자정 전까지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재정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추가 예산삭감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앞서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예산절감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시공무원 2만2,000명을 임시 휴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패트릭 린치 뉴욕시경찰노조회장은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경찰 수를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라며 “지난주에만 뉴욕시 내 총기사고가 두 배 이상 늘어났는데, 경찰관 수를 줄인다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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