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민국 감원계획 8월3일로 연기

2020-06-29 (월) 09:52:03 조진우 기자
크게 작게

▶ 직원들에 무급휴직 통지서 발송 감원시 이민심사 처리 중단 불가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감원을 추진해온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감원계획을 8월로 연기했다.

USCIS 대변인은 24일 “예산부족으로 이르면 7월20일부터 직원의 4분의 3에 달하는 1만3,400명에 대한 무급휴직을 단행을 계획이었지만, 현재 예산이 일부 확보되면서 이를 8월3일로 연장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연방의회의 자금지원이 승인되지 않으면 직원들의 무급휴직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USCIS는 무급휴직을 시행하기 30일 전에 직원들에게 이를 통보해야 하기 때문에 최근 직원들에게 8월3일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갈 수 있다는 내용의 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
이민을 신청한 이들의 수수료에 재원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USCIS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업무가 멈추면서 이민 신청이 급감하고 수수료 수입이 크게 줄어들자 대대적 인력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USCIS에 따르면 2020회계연도 기간 동안 이민 신청을 통한 수수료 수입이 61% 감소할 전망이다.
대규모 감원이 시행될 경우 영주권과 시민권 신청 수속 등 이민 심사와 처리가 상당 기간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USCIS는 직원들의 무급휴직을 피하기 위해 연방의회에 12억 달러의 비상기금 지원을 요청한 상황이다.

<조진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