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증상 감염자, 더 오래 바이러스 퍼뜨려”

2020-06-24 (수) 07: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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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증상보다 3분의 1가량 더 길어

▶ 항체 보유 수준은 훨씬 낮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고도 별다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유증상 감염자보다 더 오랜 기간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충칭 의과대학 황아일룽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의학 전문지 ‘네이처 메디컬’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37명의 바이러스 전파 기간 중간값은 19일로 경증 환자보다 3분의 1가량 더 길었다.

한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기간은 무려 45일에 달했다. 다만 바이러스 전파가 반드시 다른 사람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의 항체 보유 수준은 유증상 감염자보다 훨씬 낮았다.

충칭의대 연구팀은 “’침묵의 전파자’의 출현으로 코로나19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코로나19 검사 확대, 위생 강화 등 코로나19 통제 정책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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