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뉴욕주 예비선거 한인 4명 출마 “투표합시다”

2020-06-23 (화) 07:27:16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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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선도전 론김의원 8년만에 경선 샌드라 최, 맹의원과 격돌 홍형선 변호사, 선출직 판사 도전

오늘 뉴욕주 예비선거 한인 4명 출마 “투표합시다”
뉴욕주 예비선거가 23일 오전 6시~9시 뉴욕시를 비롯한 주 전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개월간 뜨겁게 달궜던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대통령과 연방하원의원, 뉴욕주 상·하원의원, 퀸즈보로장, 지방 판사 등의 각 정당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한인 4명이 출사표를 던져 그 어느 해보다 한인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지역은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8년 만에 경선을 치르게 된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이다.

5선을 노리는 김 의원과 뉴욕시경(NYPD) 경찰로 근무 중인 중국계 스티븐 리 경장이 맞붙는 이번 선거는 최근 리 후보측이 가짜뉴스 등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강화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최근 중국계 의사 100여 명으로부터 공식지지를 받는 등 탄탄한 지지기반을 토대로 이번 예비선거에서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플러싱과 베이사이드에서 치러지는 뉴욕주 연방하원 6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퀸즈 엘름허스트 출신의 한인 2세 샌드라 최씨가 출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 후보는 5선에 도전하는 그레이스 맹 현 의원과 민주사회당 퀸즈위원회 소속의 멜키아데스 가가린 후보와 이번 예비선거에서 맞붙는다.

연방하원 6선거구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엘름허스트, 포레스트힐, 큐 가든 등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유권자 인종별 분포는 아시안 40%, 백인 33%, 히스패닉 50% 등이다.

맨하탄 차이나타운 등을 지역구로 둔 뉴욕주하원 65선거구에서는 한인 1세 그레이스 리 후보가 출마해 타이완 출신 여린 니우 현역 의원과 맞붙는다. 리 후보는 공립학교 예산 전액 지원과 스몰비즈니스 세금경감, 로어 맨하탄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뉴욕시 민사법원 퀸즈 6선거구 판사 예비선거에도 한인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주인공은 홍형선 변호사로 대만계 출신인 리 쳉 변호사와 맞붙는다. 퀸즈 6선거구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밀집 지역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홍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선출직 판사로는 맨하탄에서 2015년 당선된 주디 김 판사와 2019년 그레이스 박 판사에 이어 세 번째이며, 퀸즈 지역에서는 첫 번째 한인 민사판사가 된다.

이밖에도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한차례 취소되는 해프닝을 겪었던 민주당 대선 예비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지게 되며, 퀸즈보로장 민주당 예비선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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