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아파트 렌트비 4년만에 동결

2020-06-19 (금) 07:15:58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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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 최종표결 2년 계약시 1년간 동결후 1% 인상

뉴욕시 아파트 렌트비 4년만에 동결
올해 가을부터 적용되는 뉴욕시 렌트안정 아파트 렌트비가 4년 만에 동결됐다.
뉴욕시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RGB)는 17일 실시한 렌트안정 아파트 렌트비 인상안에 대한 최종 표결에서 찬성 6표, 반대 3표로 1년 계약시 렌트비 인상률은 동결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렌트비 인상안에는 2년 연장 계약시 1년간 동결하고, 1년 후 1.0%를 올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날 결정된 인상안은 2020년 10월1일부터 2021년 9월30일까지 230만 가구에 달하는 렌트 안정 아파트 렌트를 계약할 시 적용된다.

렌트안정 아파트 렌트비가 동결된 것은 2016년~17년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RGB는 당초 지난 4월 예비표결을 갖고 렌트비 인상률을 1년 계약의 경우 2.5~3.5%로 인상하고, 2년 계약시 3.3~6.75%까지 올리기로 잠정 결정하면서 세입자 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량 실직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진 인상 결정에 대해 각계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결국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렌트비 동결을 요청했고, RGB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새롭게 절차를 밟아 동결 결정을 내린 것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세입자들이 이같은 어려움을 겪어 본 적이 없었다”며 “세입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렌트비 동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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