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정의로운 판사되도록 도와주세요”

2020-06-18 (목) 08:02:19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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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 민사법원 판사 도전하는 홍형선 변호사 한인지지 당부

“정의로운 판사되도록 도와주세요”

오는 23일 뉴욕시 민사법원 선출직 판사직에 출마한 홍형선(왼쪽 두 번째) 변호사와 캠페인 관계자들이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차세대 한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어 판사직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오는 23일 치러지는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뉴욕시 민사법원 퀸즈 6선거구 판사 후보로 출마한 홍형선 변호사는 17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가 출마한 뉴욕시 민사법원 퀸즈 6선거구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밀집 지역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홍 후보는 대만계 출신인 리 쳉 변호사와 맞붙는다.
퀸즈 민사법원은 소송액이 2만5,000달러 미만인 소송과 주택관련 소송, 뉴욕주 1심 판결이 송부한 민사소송을 다루는 곳으로 임기는 10년이다.

홍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선출직 판사로는 2015년 주디 김 판사, 2019년 그레이스 박 판사에 이어 세 번째다.
홍 후보는 “한인으로서는 역대 처음으로 퀸즈민사법원 판사에 도전한 만큼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정당이나 정치적인 결정에 휩쓸리지 않고 독립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정의로운 판사가 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부탁했다.

한국 서울에서 태어난 뒤 3세 때 우루과이로 이민간 뒤 이후 남미 5개국에서 유년기를 보낸 홍 후보는 16세 때 미국으로 건너와 퀸즈에 정착, 1991년 헌터칼리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올바니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퀸즈 엘름허스트에서 25년간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라과디아 커뮤니티칼리지에서 18년째 교수로 근무하는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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