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한인 설치미술가 강익중‘움직이는 달항아리’
▶ 서울 광화문광장서 전시… 23개국 어린이 평화염원

서울 광화문광장에 들어선 6,25 70주년 기념‘광화문 아리랑’ 설치작의 15일 제막식에서 강익중 설치작가(오른쪽 8번째). <연합>
뉴욕에서 활동하는 세계적인 설치작가 강익중과 6.25 전쟁 유엔참전국의 어린이 1만2,000명과 협업해 만든 공공미술 설치작품인 ‘광화문 아리랑’이 15일 제막, 30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국가보훈처가 6.25전쟁 70주년 기념으로 연 이번 특별전은 국내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평화를 위한 기억, 그리고 한걸음’을 주제로 진행된다.
가로 세로 8m의 거대한 설치작은 어린이들의 3인치 그림과 강 작가가 민요 아리랑의 가사를 이용해 만든 한글작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설치작에는 참전용사들의 희생 덕분에 현재 평화롭게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 어린이들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 호국영령에게 쓴 감사의 메시지 등이 들어있다. 또 ‘아리랑’ 작품의 글자와 글자 사이에는 국내외 전사자 17만5801명의 이름이 씌어있다.
‘달항아리’ 작가로도 유명한 강익중은 이번 작품에도 작품 4면마다 한 가운데 ‘달 항아리’를 그려넣어 세계 유일의 분단국 한반도의 화합과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6.25전쟁 70주년의 의미를 담아 ‘달 항아리’ 상부가 70초마다 회전하며 하부와 만나, 움직이는 설치작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