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 초대회장을 지낸 최연홍 시인(79)의 영문시집 ‘킬리만자로의 눈‘(Snows of Kilimanjaro·사진)이 최근 출간됐다.
1부에 수록된 24편은 킬리만자로 정상에 오른 감회, 비단길, 몽고 초원과 바이칼 호수, 코스타리카 여행에서의 감성을 아름다운 서정시로 옮긴 것들이다.
2부는 최씨가 바라보는 미국정치와 사회상을 담은 ‘워싱턴에 온 예수’를 비롯, 워싱턴 DC에서 만난 쿠바 출신 한국계 흑인, 1992년 4월29일 LA 폭동에 희생된 한인사회,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사회과학적인 시 등 94편으로 채워져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 야구팀의 월드 시리즈 우승, 캐피탈스 아이스하키 팀의 스탠리컵 우승 관전기 등도 수록돼 있다.
3부는 그의 개인사적인 족보, 윤동주 성좌, 그가 워싱턴에서 만난 김용택, 정호승 시인, 박지혜 바이올리니스트 등에 관련된 시와 최근 미국 문예지에 수록된 ‘허망’ 등 15편이 실려 있다.
충북 영동 출신의 최씨는 연세대 재학중 ‘현대문학’(1963)으로 등단했으며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교수, 버지니아 올드도미니언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시집으로 ‘정읍사’, ‘한국행’ , ‘최연홍의 연가’, ‘아름다운 숨소리’, ‘하얀 목화꼬리사슴’, ‘잉카여자’ ‘별 하나에 어머니의 그네’ 등이 있다. 책은 아마존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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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