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킹 카운티 약탈피해 업주에게 재난 자금대출

2020-06-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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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17일까지 피해보고서 신청받기로

킹 카운티 약탈피해 업주에게 재난 자금대출

킹 카운티가 최근 시위과정에서 일어난 대규모 약탈사태로 피해를 본 비즈니스 업주들 구제에 나섰다. 제니 더컨 시애틀 시장이 약탈 피해를 당한 현장을 들러보고 있다. /AP

킹 카운티가 최근 시위과정에서 일어난 대규모 약탈사태로 피해를 본 비즈니스 업주들 구제에 나섰다.

킹 카운티는 10일 최근 시애틀 지역 일대에서 열린 인종차별 항의시위 여파로 발생한 약탈과 폭동으로 손실을 입은 업주들을 대상으로 피해 보고서를 접수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에게는 중소기업청(SBA)의 재난자금 대출 프로그램(Disaster Loan Program)을 통해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신청 자격은 5월 25일 이후 발생한 약탈로 인해 재산상의 피해를 포함해 그 밖에 신체적ㆍ물리적 피해를 본 비즈니스이다.


다만 이번 재정지원은 보험이 부족하거나 보험에 가입되지 않는 손실에 대한 부분에 대한 것이다.

브렌든 맥클러스키 킹 카운티 비상관리국장은 “이번 약탈사태로 피해를 봤지만 보상받을 만한 적당한 보험 커버리지가 없는 업주들에게는 중요한 자금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자신이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에 문의해서 기존 보험 혜택을 따져본 뒤 기금신청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피해 보고서는 오는 7월 17일 오후 5시까지 킹 카운티 비상관리국(1-800-523-5044 또는 206-296-3830)으로 접수하면 된다.

킹 카운티는 보고서가 집계되는 대로 카운티 전체의 손실규모를 고려한 뒤 평가절차를 통해 적격 여부를 결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시애틀 시는 지난 달 25일 이후 인종차별 반대 항의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약탈로 시애틀 시내에서만 최소 100여개 업소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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