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까지 미국 사망자 15만”…워싱턴주 1,233명

2020-06-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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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봉쇄 완화로 재확산 우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주정부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령을 완화하면서 상당수 주에서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올 여름까지 사망자가 15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오는 8월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4만5,728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최근 며칠 사이에 5,000명 이상 전망치가 늘었다”고 전했다.


미국 내 사망자 예측치 증가는 미국 50개 주가 봉쇄령을 상당 수준 완화하면서 사람 간 접촉면이 다시 넓어진 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흑인 사망 시위로 다중 집회가 잦아진 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CNN에 따르면 50개 주 중 절반이 넘는 26개 주에서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UW IHME는 오는 8월4일까지 워싱턴주의 코로나 사망자는 모두 1,233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8일 현재 주내 사망자가 1,176명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사망자가 57명 정도 더 발생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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