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Circulation’

2020-06-03 (수) 조진/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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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ulation’


두 피스의 조각이 합쳐져 완성되는 조각 작품이다. 주제는 ‘순환’이며, 조각 위에 새겨진 각 라인이 하나의‘ 생(生)’을 표현하고 있다.
하나의 라인에 손가락을 대고 따라가다 보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삶과 죽음이 큰 원을 그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비록 두 조각이 떨어져 있을 지라도 개개의 조각품에서 새로운 길이 이어지며, 합쳐졌을 때‘대순환’을 이루게된다. 순환, 즉‘돌고 돈다’ 이다.

<조진/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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