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재선군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받았다

2020-06-0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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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럴웨이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내 말하기대회서

박재선군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받았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가 지난 달 29일 실시한 온라인 교내 말하기대회가 잘 진행되고 있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이사장 박영민ㆍ교장 이희정)가 지난달 29일 실시한 교내말하기대회에서 박재선(영어명ㆍ제이슨 박)학생이 영광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현재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말하기대회도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당초 일정보다 다소 지연돼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은 ‘나의 꿈’을 주제로 정확한 발음과 다양한 표현으로 본인의 생각을 잘 전달함으로써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참가자 가운데 4명의 학생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고 이 교장은 전해왔다.

버드나무반에 재학중인 박재선 학생은 ‘요술침을 놓아주는 한의사’라는 재치있는 언변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상을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을 탄 은행나무반 이지은(영어명ㆍ엘리자베스 모스트) 학생은 무용가 겸 메이컵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멋진 부채춤을 곁들임으로써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았다.

깊이 있는 내용의 원고를 준비해 의사가 되고자 하는 포부를 진지하게 밝힌 허서영 (영어명ㆍ에린 허) 학생이 금상을,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원고를 완벽하게 소화해서 낭랑한 목소리로 야무지게 전달한 이연우(영어명ㆍ에벌린 이) 학생이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교장은 “학교 강당에서 많은 청중을 앞에 두고 발표했던 예년 대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지만 심사위원들과 선생님들의 힘찬 응원을 받으며, 의욕적으로 대회에 임하는 참가 학생들의 모습에서 열정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우리 한국학교가 2019~2020학년도 학사일정을 이어갈 수 있어 새삼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다”며 “코로나 사태를 하루 빨리 극복하고 정상적인 대면 수업이 진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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