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화롭던 시위 밤 되면서 난폭, 순식간에 아수라장”

2020-06-02 (화) 08:00:27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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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저지 트렌튼·아틀랜틱시티 야간통행금지 선포

▶ 한인밀집거주 북부뉴저지는 아직 폭력시위는 없어

“평화롭던 시위 밤 되면서 난폭, 순식간에 아수라장”

지난달 31일 뉴저지 트렌튼에 있는 PNC은행 지점이 시위대의 공격 및 침입에 의해 파손된 모습. [AP]

뉴저지주에서도 백인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한 흑인사망 사건과 관련한 항의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면서 약탈과 방화, 폭력까지 동반되고 있어 우려가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남부 뉴저지 트렌튼과 아틀랜틱시티에서 상점 기물이 파손되고 약탈이 일어나는 등 무법 사태가 벌어지면서 이들 시정부는 야간통행금지를 선포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에 의해 목숨을 잃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당초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위는 밤이 되면서 난폭하게 변질됐다.
트렌튼에서는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위가 밤이 되면서 1,000여 명이 시내로 나와 건물 기물을 파손 및 상점 약탈, 경찰 공격 등 아수라장으로 변질됐다.

트랜튼 시정부는 이날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했고, 2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이 금지된다.
아틀랜틱시티에서도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위가 저녁이 되면서 변질되면서 쇼핑몰의 상점들이 약탈되고 곳곳에서 방화가 일어나는 등 심각한 혼란이 발생했다.

결국 시정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통행금지를 선포했다. 아틀랜틱시티의 야간통행금지 조치는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북부 뉴저지에서는 1일 오후 6시까지 특별한 위법·폭력 행위는 보고되고 있지 않지만 저지시티 등지에서 시위가 계속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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