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업 쓰나미’가 9주 연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의 지난주(5월10일~5월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만6,000건을 넘어섰다.
연방노동부가 21일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는 전주 19만9,419건(수정)보다 2만7,012건 늘어난 22만6,521건을 기록해 캘리포니아주(24만6,115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플로리다주(22만3,927건), 조지아주(17만6,548건), 워싱턴주(14만5,228건)가 뒤를 이었다. 뉴저지주는 지난주 4만1,323건으로 전국에서 14번째로 많았는데, 전주 6만9,689보다는 2만8,366건 줄었다. 한편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3만8,000건을 기록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폭증세를 보였다. 이후 같은 달 넷째 주에 687만건까지 치솟으며 정점을 찍은 후, 661만건(3월29일~4월4일), 524만건(4월5~11일), 444만건(4월12일~18일), 384만건(4월19일~25일), 317만건(4월26일~5월2일), 269만건(수정 5월3일~5월9일)기록한데 이어 최근 9주간 약 3,86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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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