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9월엔 학교 문 열수있나

2020-05-19 (화) 07:09:35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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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괴질 확산으로 원격수업 연장 검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6월 학기말까지 모든 공·사립교를 폐쇄시킨 뉴욕시가 어린이 괴질 환자의 확산으로 9월 가을학기에도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8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린이 괴질 등의 확산으로) 9월에 학교를 다시 개방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면 원격수업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가을학기를 시작할 때 모든 학교 건물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이 1단계 목표이지만,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업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돼야지만 학교가 다시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어떤 이유에서든지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면 원격 수업 연장 등 다양한 계획을 시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는 지난 1일 6월 학기말까지 모든 공·사립 초·중·고교와 대학교들의 휴교를 결정한 바 있다.<본보 5월2일자 A1면>


뉴욕시는 당초 9월 가을학기에 정상적으로 학교 문을 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뉴욕 일원에서 어린이 괴질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업정상화에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뉴욕시 교사노조는 학교가 다시 문을 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며 시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린이 괴질 환자 수가 수업 정상화 여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아 다발성 염증 증후군’(Pediatri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으로 불리는 정체불명의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괴질 환자는 뉴욕에서만 145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3명이 숨졌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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