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설/ 코로나 극복, 희망의 손길 잇따라

2020-04-16 (목)
크게 작게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주가 미국에서 확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으로 알려진 위기 속에서 코로나 19극복을 위한 한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뉴저지필그림교회와 네이버플러스는 팰리세이즈 팍 타운 정부에 주민대상 무료식사 프로그램 후원금을, 뉴저지한인회 차세대이사회는 팰팍타운 정부와 버겐카운티 소재 병원들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솔로몬보험그룹은 뉴욕·뉴저지 소재 15개 병원과 너싱홈에서 환자를 돌보는 800여명의 한인간호사 및 의사들에게 의료용 마스크를 2만장이상 기부했으며 뉴욕평통은 플러싱병원에, 뱅크 오브 호프는 홀리네임 병원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이는 검사와 치료를 위해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의료진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한편 한국의 하이트 진로아메리카는 뉴욕한인회를 통해 의료진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하고 한국의 음료제조업체 퓨어플러스 미주지사는 음료 2만2,000병을 뉴저지 의료진과 병원 응급구조대에 전달했다.

그 외 손 세정제를 직접 만든 한인단체,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병원, 시니어센터 및 취약계층에 전달한 한인 세탁인 및 개인 등이 한인사회의 위축된 경제와 심리를 위로하고 있다. 이렇게 전달된 마스크와 세정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보호하게 된다.

또한 21희망재단이 전개하고 있는 코로나 극복 캠페인에 뉴밀레니엄 뱅크가 첫 번째로 성금을 전달, 모아진 성금은 저소득층 한인, 서류미비자들을 돌보게 된다. 이처럼, 한인단체들의 자발적인 손길이 이어지면서 모두 한마음으로 지금의 위기를 헤쳐 나가 코로나 19를 극복한다는 희망을 주고 있다.

그동안 한국이나 미국에서 어렵고 힘든 위기가 닥치면 한인사회는 하나가 되어 위기를 이겨냈다. 이번에도 이렇게 한인 커뮤니티가 단합하여 힘을 모으고 있으니 코로나19 극복의 빛이 보인다.

나눔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이겨낸다는 희망이 더욱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한인들의 응원의 손길로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것이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